Published October 2, 2025Updated October 3, 2025

코플 제작자의 편지_왜 나는 코플을 시작했을까?! 👀

로컬리즘, 글로벌 교류, 그리고 연결. 왜 KOPLE은 이 길을 선택했을까요? 7년간의 깨달음과 수백 명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답을 나눕니다. 고유함을 존중하는 삶이야말로 진짜 행복의 시작이었습니다.

By Eunjin Cha21 min read
코플 제작자의 편지_왜 나는 코플을 시작했을까?! 👀

코플 팀에게 보냈던 편지를 발췌했습니다.

코플(KOPLE)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우리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확률”로 만나게 되었는지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 만남에는 분명한 필연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필연과 인연에 대해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

쑥스럽지만 지면(모니터 화면)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깊은 반가움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

2025-9-30 기준

코플이 국내 최대 규모의 단체가 되며…. 저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습니다.

많고 많은 방법들 중에

왜 로컬리즘, 글로벌 교류, 그리고 연결 (travel,local, global friend)로 KOPLE을 시작했을까?

그럴려면 제 이야기를 파헤쳐야했습니다.

나는 왜 ‘글로벌’ 친구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왜 한국을 즐기는 방식을 ‘로컬의 이야기’로 풀어보고 싶었을까? 대체 왜 하필 ‘글로벌’과 ‘로컬’이어야만 했을까?

자그마치 7년의 시간을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고유함을 통해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될 수 있다”라는

7년에 걸친 제 깨달음이 곧 KOPLE의 시작임을 알 게되었습니다.

  • 고유함 -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특유함

1. 각자가 지닌 고유함을 포용하는 것은 내 인생에 이득이 된다

(1) 고지식하고 가차 없던 사람이, 고유함을 이야기한다?

사실 저는 굉장히 고지식하고, ‘안 되는 건 안 돼!’라고 가차없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안되는 건 안되고 되는 건 되는 똑-부러지는 청소년이었죠. 과거의 전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이 제일 어려웠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늘 세상에 대한 궁금증개방성이 높은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모순덩어리?)

사진 설명: 초·중·고 내내 반장과 학생회장을 맡아 ‘반듯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또라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모순의 연장선이랄까요?

(2) 다른 국적과 다른 삶이 준 충격

대학교 시절,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성의 범주’를 넘어서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한국과 전혀 다른 나라를 직접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럴 수 있지~”라는 사고방식이 제 삶을 훨씬 더 편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인지를 깨달았죠.

#1. 한국에서 뮤지컬을 볼 때는 시체관극이라는 에티켓이 있습니다. 다른 관객들이 뮤지컬에 몰입할 수 있게 모두가 최선을 다해 조용히 그 극을 보는 것이죠. 뮤지컬의 고장 웨스트 엔드, 영국에서는 다릅니다. 극을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방법으로 공연 도중 아이스크림이나 팝콘을 먹고, 호응을 합니다. 극을 향유하는 방식이 한국과는 달랐죠.

오로지 조용히 뮤지컬을 보는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재미의 폭은 단 하나에만 불가합니다. 그러나, 두 문화 모두에 대해 열려있는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재미의 폭은 두가지이죠. 단순히 두가지 뿐이겠습니까? 영국, 아르헨티나, 한국 모두 다 문화를 즐기는 방법이 다르니, 다름을 인정하면 인정할 수록 나의 삶의 경험과 재미의 역치가 높아지는 것이죠.

즉, 고유함을 포용하는 것은 제 삶에 재미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유함을 인정하는 것은 나의 삶에 이득이 된다!는 것이죠.

이것이 똑하고 부러질 것 같은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삶을 좀더 chill하고 유연하게 살된 계기였습니다. 이후 저는 달라서 아름다운 것들에 푹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나 페루 여행 같은 것들이요. 아직 완전히 대쪽 같은 모습이 사라졌다고 하긴 힘들지만, 유연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행복을 이루기 위해선, 우리는 ‘고유해져야 한다’

달라서 아름답다는 명제를 제 삶에 받아들였지만,

막상 제 나만의 행복을 발굴하고 쫓는 ‘고유함’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게 , 토드 로즈(Todd Rose)의 『다크 호스(Dark Horse)』라는 책이 나타났습니다.

제 인생을 보증해주시는 한양대학교 도서관장님 유규창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요.

이 책은 “왜 좋아하는 일을 쫓는 게 불안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무서울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유해짐’—즉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결국 성공과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휴..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단 말이지? 넘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하는 위안이 되는 책이랄까요? 그래서 좋아합니다. 귀에 단 얘기만 해줘서요..(농담)

책내용을 좀 말해보면…

  • 21세기는 개인화 시대- 이 책은, 표준화 시대의 종말을 말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교육의 가르침과 달리, 21세기의 성공한 사람들은 이제는 자기만의 일에 몰입하고 고유한 재능을 발견해 ‘충족감’을 얻는 사람 들이었다고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 베짱이가 성공하는 시대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죠.
  • 책에 따르면,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 자체가 재능의 시작이며 좋아하는 일을 하며 충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최근 20년간의 성공 동향- 다크 호수들이었습니다.
  • 이들의 공통점은 ‘오로지 내가 느끼는 충족감’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다는 것이죠. 누군가가 보기엔 꾸준하지 못할지도, 커리어를 완전히 버린것 같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들은 ‘충족감’을 최우선순위로 도전하고 도전한 끝에 세상의 혜성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대학 학위도 없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천문학자가 된 제니 맥코믹, 백악관 정치 책략가였다가 옷장정리 전문가로 변신한 코린 벨록,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다 35세 늦은 나이에 양재사로 성공한 앨런룰루 같은 사람들 말이죠. 그리고 이 책의 저자 토드로즈부터도 이런 케이스입니다.

20세기는 ‘표준화 시대’: 20세기 제조업 경제의 ‘표준화 시대’에는 제도권이 정한 사다리를 따라야만 ‘성공’으로 여겨졌습니다. 대학을 나와서 멋있는 직업을 갖는 것 말이죠. 그리고 그런 직업을 갖기 위해서라면 하고 싶은 일들은 참아두는게 미덕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누려온 교육, 사회의 미디어 모두가 다 표준화 시대의 ‘성공’만이 성공임을 가르쳤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했다간 실패하게 될것이라는, 개미와 비짱이에서 베짱이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처럼 말이죠.

비슷한 얘기로 아담그랜트의 오리지널스 등 요새의 석학들은 ‘개인화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설의 검증

하지만 책 몇권으로 제가 학습해왔던 세상을 깡그리 무시할 순 없었습니까다. 그래서 직접 나서봤습니다.

명함 한장을 만들고 가방을 메고 전세계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세상사람들의 꿈이 무엇이고, 자기의 충족감 즉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지요. (안 망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과연 베짱이들은 망하지 않았으려나?)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그 꿈을 이루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언제 그 꿈을 이루고 싶으십니까?”“그 꿈을 위해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그래서 300명의 사람들의 꿈을 물었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예상외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는 것은 습관의 영역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돈이 많아서, 시간이 많아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산다고 해서 인생이 크게 곤두박질 치거나, 망하거나 영영 못 돌아오는 길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쫓은 사람들은

결국 인생 전체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게 되더라구요.

왜냐하면, 충족감을 쫓는 일은 결국 습관이며 태도이며, 연습의 영역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터키에서 만난 한국인 가족입니다. 젊었을 때 세계여행을 하다 만나 결혼한 부부는 계속해서 세계를 향유하고 싶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는 일을 구했고, 아이를 낳고서도 아이의 방학때면 가족 전체가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 나의 행복을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첫번째 처음이 어려웠지 그 다음부터는 어느 상황에서든 어떤 순간에서든, 사회의 시선이나 압박대신 나의 충족감을 우선시 한 선택을 하며 행복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은 곧 습관이며 태도입니다.


3. 고유함이 나의 행복임을 알지만, 고유해지기가 참 어렵다

(1) 고유함이 행복임을 알면서도, 실제로 행하기는 두렵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더라도 세상이 쫑나는 일은 없다라는 깨달음을 얻었음에도

전 줄곧 ‘나만의 선택’을 할 때 두려움과 고민에 빠지곤 했습니다.

사람들의 꿈을 취재한 이후, 경기도로부터 1,000만원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제게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라고 하더군요. 돈도 지원받고, 휴학도 한 상태였죠 .

즉 돈과 시간이 모두 있는 상태였지만, 전 하고 싶은걸 하는게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걸 하면서도 내내 불안했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4. 사회적 맥락: ‘나다운’을 쉽게 쫓지 못하게하는 환경이 존재했습니다.

저는 꿈을 실천하는데 오는 두려움은 사회의 영향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만든 웹페이지입니다. www.whereispolar.com

세계를 돌아다니며 300명이 넘는 사람들의 꿈 응답 데이터를 분석하며 재밌는 예시를 찾았습다. 다양성 지수가 낮은 환경에 따라 꿈을 언제 이룰것이냐는 시기에 대한 응답이 달랐습니다.,

  • 동아시아: “돈을 모은 후에, ~~를 마친 후에, 40살이 된 후에” 등 조건을 충족해야 도전하겠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중동과 남미: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라는 답변이 대다수였고, 실제로 자기 꿈에 한 발씩 다가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레바논에서 만난 친구가 카페를 차리는게 꿈이라고 하더니, 1년 뒤엔 실제로 디저트를 만들어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더군요.

고유함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라는 꿈을 꾸는데에도 연습이 필요했으며,

그리고 꿈을 실천하는데도 두려움과 압박에 맞서싸울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즉, 고유함을 쫓는 것은 원하는 걸 하는 건 ‘태도’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사회가 그 태도를 얼마나 응원해주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 즉 나의 고유함이 인정되는 사회에서는 저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고 싶은 것을 찾는게 문제였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할 수 있는 삶”

그것은 곧 태도이자 연습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사회가 다양성을 얼마나 포용해주느냐에 달린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멋진 가족의 이야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촉망받던 회계사였던 부부는 벤 하나를 타고 다니며, 아기와 강아지와 아르헨티나 곳곳을 여행합니다.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아르헨티나인들답게, 어느 레스토랑이든 춤꾼은 필요하고 덕분에 부부는 공연을 하며 공연비를 통해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양가 가족들을 자신들이 공연하는 지역으로 초대해서 주말을 즐깁니다. 부부의 가족들과 친구들은 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아르헨티나 곳곳에서는 회계사 부부의 이야기가 특별히 새롭거나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회계사 부부가 공연을 하는 레스토랑 역시 대도시에서 직장을 그만 두고 온 사람이 만든 식당이었거든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렇게 하고싶은 걸 하고 사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5. 결론: 고유하려면, 환경 또한 고유함을 존중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개인이 고유해지려면, 그 사람이 속한 사회문화가 고유함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즉, 지역이나 환경자신만의 매력다양성을 지키면서 “너도 너답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건넬 때, 개인 역시 고유함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것이죠.

“개인은 자신의 고유함을 쫓음으로써 행복할 수 있고,

타인의 고유함을 인정함으로써 행복을 배울 수 있으며,

우리는 사회와 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지역과 문화가 자신만의 색깔을 추구하고,

개인이 이에 영향을 받는다면,

우리 세상은 더 재밌고 풍성해지겠죠.

그렇기에 코플이 등장했습니다.

‘로컬리즘’, ‘전 세계 친구’, 그리고 ‘연결(Explore-교류와 교감)’이라는 키워드는 이런 이유에서 나왔죠.

  • 전세계 친구 : 그 누구보다 각자가 지닌 고유함이 특색이 되는 ‘세계 친구들과의 교류’
  • 로컬리즘 : 세계인의 고유함에 영향을 끼치는, 그 지역과 문화의 고유함
  • 연결 : 서로다른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 지역과 지역이 연결되어 상대의 고유함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우리 사회를 더 포용성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코플은 고유함들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일을 합니다.

  1. 행복의 시작, ‘나다움’
    • 누구나 ‘자신답게’ 살 때 가장 큰 만족행복을 얻습니다.
    • 획일화된 기준이나 남들 다 하는 방식을 무작정 따라가면,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2. 지역다움은 곧 확장된 고유함
    • 개인에게 ‘나다움’이 중요하듯이, 지역 또한 역사·문화·정체성이 담긴 고유함을 지켜야 진짜 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어디든 똑같은 풍경과 프랜차이즈만 있는 곳은 금방 식상해지지만, 지역 고유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곳은 세계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죠.
  3. 교류 - 커뮤니티와 여행
    • 그 누구보다 각자가 지닌 고유함이 특색이 되는 ‘세계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는 나만의 고유함을 발견하고, 타인의 고유함을 통해 인생의 포용성을 넓힐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여행은 문화와 지역, 장소를 교류하는 방법입니다. 다양한 문화권과 환경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우리의 인생의 폭이 넓어지듯, 여행은 문화와 장소 그리고 사람이라는 모든 것들을 포괄해 우리를 고유하게 만들며, 고유함을 존중하게 만듭니다.

코플을 통해 만들고 싶은 세상

그래서 저는 코플을 통해, 이 세상에 수많은 고유함이 응원받고 연결되며, 서로를 발견해 나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다음 세대가 “나만의 답”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주저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지길 바라고요.

  • 고유함의 힘과 가치를 믿고,
  • 여러분의 고유함을 존중하며,
  •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지역사회의 고유함을 지키면서 말입니다.

6.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

저에게 KOPLE은 이런 이야기로 쓰여졌지만,

각자의 고유함을 지닌 사람들이 모이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변치 않는 한 가지가 있다면,

우리는 모두 고유함의 가치를 믿고,

남들이 가는 길 대신 ‘우리만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다름을 존중하며 인생을 재밌게 사는 법을 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여정이 정말 즐겁고, 자부심도 큽니다.

결국 우리는 자기만의 고유함을 통해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고,

고유함을 포용함으로서 얼마나 인생이 즐거운지를 경험한 사람들이기에,

고유함이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코플의 여정인

‘나다움과 지역다움, 그리고 그 둘의 연결’에 함께 하실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 순간 늘, 제 부족함을 많이 마주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제 안에 감춰뒀던 편협하고 닫혀 있던 태도들이 꾹꾹 올라오기도 하고요. 가끔은 다름이 재밌지 않고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고유함의 중요성을 믿고, 이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목표와 가치를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부족한 리더를 따라와 주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함께 걸어와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있어 고유함이 더 빛날 수 있었고, KOPLE의 이야기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코플의 믿음과 가치를 더욱 단단히 다지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고유함의 가치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우리의 다음 이야기가 정말 기대됩니다.